안녕하세요~


이번글에서는 일제강점기를 다루기에 앞서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거에요~


해외여행 '홍콩', '대만'편에서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제국주의가 시작되었던 것을 설명드린바있죠? 서쪽에서는 청나라가 영국에 침략을 당한 한편 동쪽의 일본은 미국에게 침략을 받았답니다.





<1. 에도 막부시대 (1603~1868)>


당시 일본의 정치체제는 지금의 영국 정치체제와 닮았다고 보시면돼요. 1598년 임진왜란을 끝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세력이 몰락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의 정권을 잡게되었어요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조선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왕의 존재가 있었고 막부라는 중앙집권세력과 다이묘라는 지방자치세력들이 있는데, 중앙집권 세력인 막부의 힘이 굉장히 막강했고 일왕의 힘은 이들에 미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일왕도 다이묘(지방영주)세력들과 같이 막부세력을 견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력은 에도 막부라고 불리웠는데요 1603~1868년도 까지 에도 막부가 정치세력을 잡으면서 조선과도 큰 문제 없이 지네왔어요. 하지만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는 아래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사진1. 페리제독>




<2. 일본의 개항>


1853년 미국 페리 제독은 군함을 이끌고 에도(도쿄)에 도착하게 됩니다. 당시 에도 막부세력은 청나라가 영국에게 아편전쟁을 통해 크게 패한것을 알고 있던터라 미국에게 크게 대항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1854년 3월 '미일화친조약'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일왕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 에도 막부세력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자신들끼리 해결하지 못할거라고 판단하여 일왕과 다이묘(지방영주)에게 도움을 청하게 돼요. 그래서 일왕세력인 다이묘(지방영주)들은 에도 막부세력에게 일왕의 허락을 받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일왕은 이러한 조약을 단칼에 거절하라고 했지만, 2차 아편전쟁에서 또 영국이 이기자 미국 해리스 영사는 더욱 압박을 가했고 어쩔 수 없이 일왕의 허락없이 '미일수호통상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전쟁없이 그냥 자동으로 열어준 셈인거죠)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일본이 쉽게 개항했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위와 같은 사실을 알고 다시 들으시면 다르게 느껴지실거에요 ㅎ)


이러한 에도 막부의 무능함을 보고 서남쪽 (도자마)다이묘들이 반기를 들게 됩니다. 이들은 일왕을 중심으로 '존양양이 (왕을 높이고 서양 오랑캐를 물리친다)'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교토로 집결하게 되었고, 결국 에도 막부 세력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3. 싸쓰마 번 (가고시마현)과 조슈 번 (야마구치 현)>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인물과 그의 세력인 에도 막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반면에,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싸쓰마 번과 조슈 번은 아직까지도 부정적으로 인식이 되고 있어요.


<사진2>



'존왕양이 (일왕을 높이고 서양세력을 물리치자)' 운동은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몇번의 출동에서 자신들의 힘이 전혀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존왕양이'->'존왕'으로 바꾸고 서양세력의 문물을 받아드리자고 변심하게 됩니다. 이럴거면 왜 에도막부 세력을 처단했는지... 참 당시 일왕이나 싸쓰마 번, 조슈 번이나 도찐개찐인거 같아요... 

 


 

 

<4 메이지 유신의 시작(1868) 그리고 정한론의 등장>


개화파인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을 중심으로 일본은 근대화에 접어들게 됩니다. 에도의 이름을 도쿄로 변경하고 신분제도 폐지했어요. 지방 번을 폐지하면서 중앙 집권 체제를 수립하여 정치체제를 구축하게 되었고 서양 문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력이 커지는 일본 내부에서도 잊혀지는 존재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사무라이(무사) 집단이었어요. 일본에서도 신식 군대가 들어오고나서부터 사무라이(무사) 집단들은 무시를 당하게 되었어요. 그러자 1873년 싸쓰마 번의 사이고 다카모리가 이러한 사무라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을 침략해야 한다는 '정한론'을 주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쿠보 도시미치가 일본의 성장과 개혁이 우선이라면서 다카모리를 비롯한 '정한파' 인물들의 주장을 반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기 전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어요. 에도 막부 세력이 등장하면서 조선에도 평화가 찾아왔지만 사쓰마 번 조슈 번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오게 되요.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은 자신들이 세운 대의명분도 쉽게 바꿔가면서 권력을 유지하려고 했는데요 (오히려 개항은 에도 막부세력이 하려고 했어요 ㅜㅜ).


이러한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의 등장은 계속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진3. 요시다 쇼인; 정한론 주장; 조슈 번>


<사진4. 이토 히로부미; 요시다 쇼인의 제자; 조선통감부; 조슈 번>


<사진5. 아베신조; 요시다 쇼인을 제일 존경한다고 함; 조슈 번; 평화헌법 개정 시도 중>








[사진 레퍼런스]
사진1
사진2

사진3

https://ko.wikipedia.org/wiki/%EC%9A%94%EC%8B%9C%EB%8B%A4_%EC%87%BC%EC%9D%B8

사진4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D%86%A0_%ED%9E%88%EB%A1%9C%EB%B6%80%EB%AF%B8

사진5

https://namu.wiki/w/%EC%95%84%EB%B2%A0%20%EC%8B%A0%EC%A1%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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